박종민 기자
주일인 16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50㎜의 강한 비가 내리겠고, 늦은 오후 서쪽 지역부터 그치겠다.
이날 새벽부터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 남부, 충청 북부에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예정이다.
낮부터는 다소 빗줄기가 잦아들다가 밤 늦게 서쪽 지역부터 비가 그치기 시작하겠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내일 아침부터 낮 사이 다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충청 북부, 경북 북부 등에서는 50~100㎜, 전남권과 경남 남해안, 서해5도는 30~80㎜다. 충청권 남부, 전북, 경북권 남부, 경남권(남해안 제외), 제주도에 10~6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16~25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섬이나 해안 일부 지역에서는 바다 안개로 인해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도 있어 교통안전과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제주도에는 초속 10~16m, 순간풍속 초속 20m가 넘는 바람도 불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ｍ, 서해 앞바다에서 0.5~2ｍ, 남해 앞바다에서 0.5~2.5ｍ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3.5ｍ, 서해 0.5~3ｍ, 남해 1.5~4ｍ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