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30일 인사청문특별위를 열어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 인사청문회를 다음달 6~7일 실시하기로 확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도 역시나 여야 의원들은 티격태격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야당을 향해 "인사청문회가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 검증에 포커스를 맞춰야 되는데, 정쟁 등의 많은 부작용이 있었다"라며 "이번 전체회의 협의 과정에서도 협의 내용들이 밖으로 유출돼 여야가 상생이 아닌 정쟁하는 것으로 국민들에게 비쳤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은 "야당을 질타하는 내용으로 들린다. 협의 과정을 궁금해하는 국민들에게 브리핑한 것"이라며 "야당은 할 수 있는 게 입(으로 말하는 것)밖에 없는데, 이런 식으로 야당 의원들 활동을 자제시키는 것은 안된다"고 받아쳤습니다.
서병수 위원장이 30일 국회 특위 회의실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1차회의를 개회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