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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접종 제외' 30세 미만 64만명…"다른 백신 접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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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제외 30세 미만 64만명 추산
"얀센, 노바백스, 화이자 논의 중"
30세 미만이라도 교차접종 고려X

이한형 기자

 

희귀 혈전 논란이 발생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30세 미만이 64만명 정도로 추산됐다. 방역당국은 30세 미만에 대해 어떤 백신을 접종할지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1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서 제외되는 30세 미만의 비중은 64만명 정도"라고 밝혔다. 이는 2분기 접종 대상자 전체의 27% 정도에 해당하는 수치다.

30세 미만에 대해서는 접종 계획을 다시 수정·보완할 방침이다.

정 청장은 "30세 미만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권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다른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며 "백신 수급과 도입 상황에 따라 어떤 백신을 언제 놓을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보완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얀센이나 노바백스 백신 등에 대한 도입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화이자 백신도 조기 도입을 협상하고 있어 계획이 추가로 결정되면 그 범위에 따라 접종 우선순위를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의 접종 우선 순위는 다소 후순위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윤창원 기자

 

정 청장은 "젊은층일수록 치명률이 낮고 위중증으로의 진행이 덜해 우선순위는 조금 뒤에 있다"며 "백신 수급상황, 접종 우선순위 등을 고려해 접종계획을 재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30세 미만이라고 하더라도 교차 접종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정 청장은 "1차 접종으로 희귀혈전증이 발생한 경우 2차 접종을 권고하지 않고, 아직 근거가 있지 않기 때문에 교차접종도 권고하지 않는다"며 "의학적 근거가 마련되면 기준에 대한 것을 계속 보완해 나갈 계획이지만 교차접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마친 30세 미만의 경우 2차 접종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맞아야 한다.

이와 함께 정 청장은 "2분기 접종을 계획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자 중 65세에서 74세 어르신이 494만명으로 가장 많다"며 "65세 이상 어르신은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굉장히 큰 대상이기 때문에 접종을 당연히 받아주길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당부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자 중 65세 미만은 238만명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감염 취약시설 근로자나 장애인·노인 돌봄 종사자, 항공승무원 등이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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