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 기자
LG전자가 2021년 1분기에 분기 사상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연결기준 매출액 18조 8057억 원, 영업이익 1조 5178억 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분기 사상 역대 최대이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7%, 39.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종전 최대치인 2009년 2분기 1조 2438억 원을 뛰어넘었고, 매출 역시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4분기(18조 7826억 원)를 웃도는 호실적을 냈다.
이날 부문별 실적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펜트업(억눌린)' 효과가 맞물리면서 프리미엄 가전과 TV 판매가 역대급 실적을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생활가전(H&A)의 분기 실적이 사상 처음으로 매출 6조 원, 영업이익은 8000억 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관측된다.
TV를 담당하는 HE부문도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1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30% 정도 늘어난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5일 열린 이사회에서 오는 7월 31일자로 모바일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