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으러 온 노인의 손편지…"딸이 날 가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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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06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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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간호사에게 쪽지로 학대 신고…딸 부부 체포

연합뉴스

 

멕시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으러 온 노인이 간호사에게 쪽지를 건네 학대를 신고하는 일이 일어났다.

수도 멕시코시티 당국은 지난 4일(현지시간) 이스타팔라파 지역 한 학교에 마련된 접종센터에서 85세 여성 노인의 학대 신고를 받고 노인의 딸 부부인 남녀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멕시코 일간 레포르마와 엘우니베르살 등에 따르면 당시 딸 부부와 함께 접종센터에 온 이 노인은 자기 차례가 오자 백신을 놔준 간호사에게 쪽지 한 장을 건넸다.

쪽지엔 딸 부부가 1년째 자신을 가두고 문밖으로도 못 나가게 한다며, 꺼내 달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노인은 또 자신이 처참한 환경에서 모욕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시 당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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