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공동취재단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한 달을 맞은 가운데 광주전남지역 전체 시·도민의 2.2%가 백신 접종을 마쳤다.
오는 4월 1일부터는 가정에서 지내는 75세 이상 노인에 대한 접종이 시작되면서 백신 접종은 본격화된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광주에서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총 3만 3137명이다.
이는 광주시 1분기 접종 대상자 4만 5249명의 73.2%가 접종을 마친 것으로 이 중 코로나19 전담 치료 병원에서 일하는 1140명(화이자 백신 접종)을 제외한 전원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백신은 접종한 175명이 이상 반응을 보였지만 모두 발열이나 근육통 등의 경증이었다.
전남에서는 백신 한 달 동안 접종 대상자 6만 619명 중 3만 9523여 명이 접종을 마쳐 접종률 65.2%를 기록 중이다. 전남 역시 코로나19 치료 병원에 근무하는 829명을 제외한 전원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276명이 이상 반응을 신고했지만 중증의심사례는 없었다.
광주시는 올해 2분기 23만 5천 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진행해 누적 접종 인원을 28만 명까지 늘려 전체 시민의 19% 정도로 접종률을 높일 예정이다. 광주(1차 접종 서구·남구) 75세 이상 고령자의 백신 접종 동의률은 79.7%를 기록 중이다.
전라남도는 2분기에만 53만 8천 명에게 백신을 추가로 접종해 전체 도민의 31% 수준인 총 57만 2천 명 수준으로 접종자를 늘릴 계획이다. 이 중에는 가정에서 지내는 65세 이상 노인이 43만 명으로 가장 많으며 의료기관과 약국 종사자, 경찰과 군인이 3만 7천여 명이다. 전라남도는 75세 이상 고령자의 63.7%에 대한 접종 여부 조사를 진행해 현재 동의률 55.6%를 보이고 있다.
전라남도 강영구 보건복지국장은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의 특성을 고려할 때 2분기 접종이 가장 중요하다"며 "안전한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분산 접종 등의 모든 방안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