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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기사 덕분에…승객 내린 시내버스에 불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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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감지한 운전기사, 20여 명 승객 하차 시켜

창원소방본부 제공

 

경남 창원 도심을 주행 중이던 시내버스에서 불이 났지만, 이상을 느낀 운전기사가 승객들을 미리 하차 시켜 인명 피해를 막았다.

8일 오후 1시 11분쯤 창원시 의창구 소계동 한 병원 앞 도로에서 신호 대기 중인 시내버스에서 불이 났다.

운전 기사 A씨는 운행 중 이상을 느끼자 창원역 인근에 20여 명의 승객을 미리 하차시켰다. 이후 차고지인 성산구로 이동 도중에 버스 뒤쪽에서 불이 치솟았다.

창원소방본부 제공

 

A씨는 소화기로 자체 진화를 시도하고 인근 버스 운전기사와 119에 화재 사실을 알렸다.

천연가스로 달리는 이 버스 뒤쪽 엔진룸에서 연기를 내뿜으며 발생한 화재는 10여 분 만에 모두 꺼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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