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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00선 붕괴…"홍콩發 악재 직격탄, 장기하락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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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 주식 거래 인지세 인상 검토…시장, 유동성 공급 사라질까 우려
당분간 시장 변동성 경계 심리는 유지해야

연합뉴스

 

NOCUTBIZ
코스피 지수 3000선이 깨졌다. 코스피 3000선이 무너진 건 지난 달 29일 이후 16거래일 만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장의 제로 금리 수준 유지 발언이 미국 국채금리 상승 부담을 줄여주는 듯했지만, 홍콩 정부가 주식 거래 인지세 인상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내 증시도 타격을 받았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5.11포인트(2.45%) 떨어진 2994.98에 마감했다. 개인이 5603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17억원, 1344억원 순매도했다.

전 업종이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보합에 마친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는 2~16위까지 모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835개 종목이 하락한 반면 상승 종목은 57개에 불과했다. 20개는 보합이었다.

사실 코스피 지수는 오전엔 상승세를 보였다. 파월 미 연준의장이 완화적 통화 정책 지속 의지를 강조하면서 시장에 불안감을 달랜 까닭이다. 파월 의장은 미국의 경기 회복이 불완전하다며 고용과 물가 상황을 보면서 당분간 현재의 제로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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