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아파트서 화재…4살 사망·30대 엄마 중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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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20여명 긴급히 대피, 추가 피해 없어

경남소방본부 제공

 


3일 오후 1시 57분쯤 경남 김해시 구산동 12층짜리 아파트 6층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아파트 내부에 있던 4살 여자 아이가 현장에서 숨졌다.

같은 공간에 있던 중국인 30대 엄마는 얼굴과 양손에 2도 화상 등의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화재 당시 두 모녀만 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주민 20여 명은 자력으로 신속히 대피해 다행히 추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은 집안 내부 대부분을 태우고 이날 오후 2시 29분쯤 주민 신고로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완전히 잡혔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베란다에서 불이 난 것을 확인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화 가능성이나 가족 구성원 여부 등을 살피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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