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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욱 인천공항 사장 "과감한 혁신으로 허브공항 경쟁서 앞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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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취임해 "포스트 코로나시대 글로벌경쟁 격화…공항서비스·안전 등 혁신 과제"

2일 신임 김경욱 인천공항 사장의 취임식이 열렸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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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과감한 혁신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격화하는 글로벌 허브공항 경쟁에서 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2일 열린 취임식에서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완화되고 세계 항공 수요가 회복되는 시점부터 새로운 판에서의 글로벌 경쟁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안전 △공항서비스 혁신 △미래성장 주도 △인재육성을 주요 혁신과제로 꼽았다.

보건 분야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생체정보 기반의 스마트패스와 워크스루 보안검색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과감하게 채택하는 한편, 공항권역 개발과 해외공항개발사업 참여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공사는 이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경영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취임식 직후에는 인천공항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통합운영센터, 수하물운영센터 등 운영 현장을 방문해 코로나19 방역대책 등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공사에 따르면, 김 사장은 앞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 △항공 수요 조기 회복 △정규직 전환 등 주요 현안을 조속히 해결하고, △포스트 코로나 선제 대응 △4단계 건설사업 △스마트공항 구현 등 혁신 성장을 단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해임된 구본환 전 사장의 후임으로 온 김 사장은 행정고시 33회 출신으로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국토부 제2차관 등의 보직을 역임했다.

이날 오전에는 공사 노조의 '출근 저지 투쟁'에 막히기도 했지만, 이후 현장에서 김 사장과 노조위원장이 "서로 협력해 현안을 잘 해결하자"는 취지의 대화를 나누고 이후 일정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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