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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 3.1%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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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는 -1.1%, 공개된 11개 선진국 중 최고…지난해와 올해 합산성장률도 1위

2021년 1월 IMF 세계경제전망 수정. 기재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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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26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수정(World Economic Outlook update)'에서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3.1%로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전망 때 2.9%보다 0.2%포인트 오른 수치다.

IMF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도 지난해 10월 5.2% 대비 0.3% 상향된 5.5%로 조정했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보급 확대에 따라 올해 2분기 경기 회복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은 올해 성장률이 지난해 10월보다 무려 2%포인트 오른 5.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고, 일본 역시 3.1%로 0.8%포인트 상향됐다.

신흥국 중에서는 인도가 지난해 10월 8.8%에서 11.5%로 대폭 상향됐고, 브라질 또한 0.8%포인트 오른 3.6%로 조정됐다.

이번 수정 전망에서도 중국은 올해 8.1% 고성장이 예상됐지만, 지난해 10월 전망치보다는 0.1%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IMF는 지난해 우리나라 성장률이 -1.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1년 1월 IMF 세계경제전망 수정. 기재부 제공

 

지난해 10월의 -1.9%보다는 0.8%포인트나 상향됐지만,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속보치 -1.0%보다는 다소 낮다.

하지만 IMF가 이날 성장률 전망치를 공개한 11개 선진국 가운데는 가장 좋은 성적이다.

IMF의 다른 주요 선진국 지난해 성장률 전망치는 미국 -3.4%, 일본 -5.1%, 독일 -5.4%, 프랑스 -9.0%, 이탈리아 -9.2%, 스페인 -11.1% 등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와 올해 합산성장률' 전망에서도 2.0%로, 11개 선진국 가운데 역시 1위를 기록했다.

미국은 1.5%, 일본 -2.2%, 독일 -2.1%, 프랑스 -4.0%, 이탈리아 -6.5%, 스페인 -5.9% 등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올해 합산성장률은 올해 실질 GDP 전망치를 코로나19 위기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한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합산성장률이 높으면 실물경제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정도 역시 그만큼 높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합산성장률 1위는 IMF가 K-방역과 적극적 재정 집행 등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대응을 높게 평가한 결과"라고 기재부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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