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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아스트라제네카·中백신 사용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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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시노백·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 긴급사용 승인. 연합뉴스

 

브라질 정부가 중국 제약사 시노백과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각각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브라질 보건부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은 이날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두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다.

상파울루주 정부 산하 부탄탕 연구소는 브라질에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시노백 백신의 예방효과가 50.38%,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예방효과가 70.42%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파울루의 54세 간호사인 모니카 카라잔스가 처음으로 시노백의 백신을 맞았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접종은 선적 문제로 지연되고 있다.

한편 Anvisa는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 V'에 대한 긴급 사용승인을 거부했다. 승인에 필요한 최소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는 845만 5059명으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누적 사망자는 20만 9296명으로 미국 다음으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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