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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서 버스 화재…소화전으로 달려든 남성, 소방대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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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0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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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근무 퇴근하던 소방관, 화재 진압 도와

연합뉴스

 

야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소방관이 터널에서 난 차량 화재 진압을 도왔다.

9일 오전 9시 27분께 경남 창원시 의창구 퇴촌동 국도 25호선 대체우회도로 정병터널 안에서 경남도청 쪽에서 동읍 방면으로 달리던 25인승 미니버스에서 불이 났다.

지나가던 다른 차량 운전자가 미니버스에서 연기가 난다며 소방서에 화재 신고를 했다.

때마침 창원소방서 구조대 소속 최선 소방사가 미니버스 화재를 목격하고 터널 내 옥내 소화전으로 진화를 시도했다.

최 소방사는 야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중이었다.

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합세해 오전 9시 54분께 불을 모두 껐다.

화재는 미니버스 엔진 룸을 태워 소방서 추산 8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미니버스에는 운전사 외에 탑승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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