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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요양시설 확진자에게 투약 못하는 상황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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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병상 미배정 인원 454명…상당수는 중등증 환자
의료인 긴급 모집 중…콜센터 031-120으로 지원 가능
경기대학교 기숙사 생활치료센터는 17일 오후부터 입소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078명으로 집계되며 사흘 만에 다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 16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사진=황진환 기자)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확진자들에 대한 병상 제공이 늦어지면서 시설 내 환자들에 대한 식사와 투약조차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17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진자 속출로 병상과 현장 의료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17일 0시 기준으로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인원은 생활치료센터 대기 155명, 병원대기 299명 등 454명이며 이 가운데 상당수가 의료기관 병상으로 배치되어야 할 중등증 환자다.

임 단장은 "지금 실질적으로 확진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병상과 의료진을 통한 치료"라며 "경기도는 현장에서 함께 일할 의료인 여러분을 모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17일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핫팩으로 손을 녹이고 있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14명으로 이틀째 1천명대를 이어갔다. 특히 서울 지역은 423명으로 역대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사진=이한형 기자)

 

의료지원을 희망하는 의료인은 경기도 콜센터 031-120으로 지원하면 된다.

경기도 확진자수는 17일 0시 기준, 전일 대비 291명 증가한 총 1만872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령자는 88명으로 30.2%를 차지하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28.1%인 82명이다.

경기도는 총 10개 병원에 719개의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84.1%인 605병상이다. 증중환자 치료 병상은 도내 확보된 49개 병상 가운데 45개를 사용 중이다.

경기도 6개 생활치료센터에는 16일 18시 기준으로 1177명이 입소하고 있어 85.6%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잔여 수용가능 인원은 197명이다.

제10호 생활치료센터인 경기대학교 기숙사는 17일 오후 120여명이 입소를 시작하며 단계적으로 병상 배정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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