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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면 '막장'…소녀상 입맞춤에 음란물 틀고 돌아다닌 유튜버[이슈세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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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군사문제연구원장이 군대에 여성이 입대하면 출산율이 올라간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불렀습니다.
2. 한 미국인 유튜버가 국내에서 위안부 소녀상에 입맞춤을 하는 등 여러 소란을 일으켰습니다.
3.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한국 출시를 앞둔 가운데 심각한 부작용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자 군대가면 전우애로 출산율 올라가"…'황당' 발언 논란에 결국 사과


펜앤드마이크TV 유튜브 영상 캡처펜앤드마이크TV 유튜브 영상 캡처
국방부 산하 한국군사문제연구원장이 '여성이 군대를 가면 출산율이 올라간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논란을 불렀다.

김형철 원장은 지난달 23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인구감소로) 여성이 군대에 가야 하는 상황이 됐다. 그러면 생활관에서 남녀가 방은 따로 쓰겠지만 대학교 기숙사처럼 같이 있을 것"이라며 "(그러면) 자연스럽게 그곳에서도 좋아하는 커플이 생기고 일생을 같이할 전우애가 생겨서 오히려 결혼도 많아지고 아이도 많이 낳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또한 "템플스테이를 하면서 커플이 이루어지는 것처럼 (여성이 군대를 가는 것이)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좋고, 유사시에도 전투력으로 활용이 된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일자 야권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김형철 한국군사문제연구원장. 펜앤드마이크TV 유튜브 영상 캡처김형철 한국군사문제연구원장. 펜앤드마이크TV 유튜브 영상 캡처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군대를 출산의 도구로 삼으려 한 매우 부적절한 인사"라며 "임명권자인 국방부 장관은 즉시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도 누리꾼들은 "출산율 높이러 군대를 가는 건가? 제정신이 아니다", "군대 생활관이 소개팅하는 곳인가? 부대별 단체 미팅도 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 김 원장은 SBS에 "만남의 장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가볍게 한 말"이라며 "사과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군사문제연구원은 국방부 산하 공익재단으로 국방 정책 수립 기여와 예비역 지원을 위해 지난 1994년 설립했다.


이정도면 '막장'…소녀상 입맞춤에 음란물 틀고 돌아다닌 유튜버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가 평화의 소녀상에 입맞춤하는 모습. JTBC 사건반장 영상 캡처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가 평화의 소녀상에 입맞춤하는 모습. JTBC 사건반장 영상 캡처
한국을 찾은 한 미국인 유튜버가 평화의 소녀상에 입맞춤을 하고 공공장소에서 음란물을 재생하는 등 갖은 기행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약 1만 8천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Johnny Somali)는 최근 국내를 돌아다니면서 여러가지 소란을 일으켰다.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그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 입구 광장에 위치한 평화의 소녀상 옆에 앉아서 "한국을 사랑한다"며 "제가 일본에 대해 아는 것들 중에서는 대부분 한국인과 중국인들의 편이다"라고 말한 후 소녀상의 볼에 입맞춤을 했다. 이후 그는 입맞춤 인증사진을 들고 거리를 돌아다니기도 했다.

또한 지하철 객실 안에서 실수를 가장해 음란물을 재생해 같은 칸에 탑승한 시민들의 반응을 담은 라이브 방송도 진행했다. 시내버스 안에서는 북한 음악을 틀고 소란을 피워 강제로 하차당하기도 했다.

그의 문제 행동은 비단 한국에서만 벌어진 일은 아니다. 소말리는 지난 7월 일본의 전철에서도 음란물을 재생했다가 체포된 바 있다.

누리꾼들은 "이 사람은 민폐가 아니라 정신병원에 보내야 한다", "선을 넘었으니 추방해야 한다", "무식한 관종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기적의 비만약'의 치명적 부작용…끊으면 '금단증상'


위고비. 연합뉴스위고비. 연합뉴스
투약하면 살이 빠지는 노보 노디스크사의 기적의 비만치료제 '위고비(Wegovy)'가 한국 출시를 앞둔 가운데 비만환자들의 오남용이 우려되면서 정부가 주의를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일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주사제에 대해 "비만에 해당하는 환자의 경우에만 의료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 허가된 용법대로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는 15일 국내에 정식 출시되는 위고비는 GLP-1 유사체 약물 주사제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소화 속도를 늦춰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고 체중 감량 효과도 있다.

용법은 한 달에 1회 투약, 가격은 1회당 건강보험 비급여로 37만 2025원이다. 약품 가격에 진료비와 처방비 등을 모두 합치면 약 80만 원을 지불해야 한다. 1년을 치료한다면 약 1천만 원이 드는 셈이다.

식약처는 사람에 따라 체질이 달라 부작용도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상실험 결과 두통, 구토, 설사, 변비, 담석증, 모발 손실, 급성췌장염 등 부작용이 따를 수 있다. 오남용할 경우 더 심한 부작용이 유발될 수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은 부작용에도 오남용이 우려되는 건 실제 이 제품으로 효과를 본 외국 유명인의 성공사례가 흔한 편이어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위고비를 투약하고 감량 효과가 눈에 보일 정도로 나타나기도 했다. 모델이자 사업가인 킴 카사디안은 투약하고 3주 만에 7kg 감량에 성공했다고 한다.

스마트이미지 제공스마트이미지 제공
임상 부작용 외에도 금단증상도 심각한 부작용으로 거론된다. 위고비는 투약중에는 효과가 유지되지만 치료를 중단하면 식욕과 소화속도가 돌아와 살이 다시 찌거나 혈당이 상승할 수 있다.

지영민 강동성심병원 비만대사센터 교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비만치료제가) 꼭 필요하더라도 의사와 상담해 혈압·혈당 변화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고른 영양 섭취, 근력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등 생활 습관을 건강히 만들어야 장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한 달에 수십만 원 들어간다면 이젠 비만이 가난한 사람만 걸리는 질병이 되겠구나", "비만은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빼야지, 약은 부작용 100% 생긴다", "효과는 확실하지만 너무 비싸고 약 끊는 순간 요요가 이전 이상으로 돌아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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