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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정권 인수 지연에 법적 대응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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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당선인 뒤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보인다.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이 정권 인수인계가 늦어지고 있는 데 대해 관련기관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나섰다.

로이터통신은 10일 미 연방조달청·GSA이 바이든의 승리 인정을 지연시키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연방조달청은 대통령 당선인에게 사무공간과 인력·자금을 제공하지만 아직 대선 승자가 확정되지 않았다며 바이든의 승리를 공식 인정하지 않고 있다.

에밀리 머피 연방조달청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임명한 인물이다.

바이든 인수위 측은 "지연되고 있는 데 대한 법적조치는 분명히 가능하지만 다른 선택사항도 있다"면서 추가 선택지는 밝히지 않았다.

로이터는 연방조달청의 당선인 인정 지연으로 바이든 인수위가 수백만 달러의 연방 자금 지원 및 정보기관 등와 면담할 기회를 못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측은 이같은 지연 탓에 외국정상과 당선인 간 통화를 연계하는 국무부에도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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