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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부정확한 발음 이유 있었다…靑 "치과치료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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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수석보좌관회의 주재할 때 평소보다 발음 부정확해 관심 집중
"발치 때문" 보도 나가자 靑 "치과치료 받았지만 발치 여부는 확인 어려워"

문재인 대통령이 마스크를 벗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치과 치료를 받았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지난 9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평소보다 부정확한 발음을 보인 가운데 청와대는 치과치료가 그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문 대통령이 최근 치아를 여러개 발치를 했다는 언론사의 보도가 나가자 출입 기자들에게 공지를 보내 "문 대통령이 최근 치과 치료를 받았다"고 알렸다.

다만 대통령의 건강 문제는 보안 사항이라는 점을 염두에 둔 듯 "발치 여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영상이 공개되자 문 대통령의 다소 부정확한 발음에 이목이 쏠렸고, 발치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문 대통령은 이미 참여정부 시절 과로로 치아를 여러개 뽑고 임플란트로 대체했다.

문 대통령은 자서전인 '문재인의 운명'에서 과거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일하던 때를 떠올리며 "나는 첫 1년 동안 치아를 10개쯤 뽑았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이던 2016년 4·13 총선이 끝난 뒤에도 피로 누적으로 치아가 여러 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청와대 참모들도 피로와 격무로 치과 치료를 자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영민 비서실장도 최근에 치아 여러 개가 빠져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1년 7개월 재임 기간 치아 5개를 임플란트 치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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