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된 냉동식품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中 톈진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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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0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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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1명 '비상'…수입 냉동식품 통한 전파 가능성 주목

(사진=연합뉴스)

 

중국 대도시 톈진(天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톈진을 통해 수입된 냉동식품에서 잇따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9일 글로벌타임스와 베이징일보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톈진 당국은 8일 냉동식품 회사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비상 경계 돌입을 발표하고 질병 확산 방지 조치에 나섰다.

이번 확진자는 산둥성 더저우(德州) 당국이 톈진을 통해 들어온 독일산 수입 냉동 돼지족발 포장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검출했다고 7일 밝힌 뒤 관련 작업자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찾아냈다.

해당 제품은 지난달 19일 톈진으로 들어왔고, 이달 5일 더저우로 운송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뿐만 아니라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 당국도 7일 검사 과정에서 톈진항을 통해 수입된 인도산 냉동 갈치 겉 포장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더저우와 타이위안 당국은 오염식품 밀접접촉자를 격리 조치했으며, 현재까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톈진 당국은 톈진으로부터 코로나19에 오염된 식품을 공급받은 허베이성 등 다른 지역에도 해당 사실을 통지한 상태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최근 '냉동식품 생산경영 관련 코로나19 통제 기술지침' 등을 통해 "살아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콜드체인을 통해 유입되고, 보호장비를 갖추지 않은 식품산업 노동자를 감염시킬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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