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일평균 국내발생 61.8명 "경계심 풀면 확산 나타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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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진정세 없고, 집단감염 계속돼 불안"
"이번주 수도권 요양병원·시설 종사자 전수검사"
"일상에서 방역수칙·거리두기 필요"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방역당국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추이가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방심할 경우 재확산이 나타날 수 있는 불안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박능후 1차장은 18일 "추석과 한글날 연휴로 인한 감염확산을 우려했지만 현재까지는 대규모 확산 추이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불안한 요소들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2주간(10월 4일~17일) 일평균 지역발생 신규확진자는 61.8명으로 그 직전 2주(9월20일~10월3일)의 66.5명에 비해 4.7명 감소했다.

새롭게 발생한 집단감염의 건수도 24건으로 그 직전 2주의 29건에 비해 감소했고,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의 비율도 16.5%로 낮아지고 있다.

다만. 감염 재생산지수(1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몇명에게 전파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가 1 내외를 유지하고 있고, 확진자 감소세도 정체되고 있다.

박 1차장은 "특히 수도권이 확연한 진정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집단감염의 발생 수는 줄고 있지만 요양병원, 재활병원 등 고위험군이 많은 취약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전체 신규확진자의 80%가량이 집중되는 상황인데 이러한 불안요소를 잘 통제하지 못할 경우 지역사회 곳곳에서 다시 확산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방역당국은 이번주부터 수도권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병원의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일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가을철 여행 방역을 강화하는 등 선제적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박 1차장은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일상생활 속에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거리두기 등 코로나19의 전파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며 "안전과 일상의 회복을 위해서 서로가 서로에게 배려하고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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