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방' 무료회원 수사 '속도'…280여명 신원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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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착취물 소지 여부 등 조사할 것"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사진=연합뉴스)

 

경찰이 텔레그램 '박사방'의 무료회원 수백여명의 신원을 특정해 수사지휘를 내렸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서울지방경찰청은 입장료를 내지 않고 성 착취물을 내려받은 박사방 무료회원 280여명의 신원을 특정했다.

이 중 주소지가 서울인 50여명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수사하고, 나머지 230여명은 경찰청을 통해 각 주소지 관할에 해당하는 지방청으로 수사지휘를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박사방 조주빈은 3단계 유료방을 운영하면서, 이를 홍보하기 위한 무료 대화방도 운영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무료회원을 상대로 성 착취물 소지 여부 등을 조사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수사기법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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