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확진 39명…어린이집·요양시설 '집단감염'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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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 요양시설 15명 확진…서울 확진자 최소 54명
어린이집 교사 동대문 성경모임 참석 후 집단감염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서울 강서구 어린이집과 도봉구 요양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발생하며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 39명이 발생했다.

서울시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24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가 전날 대비 39명 늘어 총 5095명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도봉구 요양시설 집단감염 수치를 더하면 신규 환자는 최소 54명이다.

신규 확진자 39명은 집단감염 24명, 확진자 접촉 7명, 감염경로 조사중 8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으로는 강서구 소재 어린이집 9명, 관악구 소재 사우나 4명, 영등포구 LG트윈타워 3명,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 2명, 도봉구 소재 아파트 2명, 관악구 지인모임 1명, 종로구청 관련 1명, 강남구 통신판매업 1명, 강남구 K보건산업 1명이다.

이중 강서구 어린이집의 경우 전날 하루에만 확진자가 12명 증가해 총 13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이 어린이집 교사 1명이 22일 최초 확진된 후 전날까지 1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13명이며 이중 서울 지역 확진자는 10명이다.

확진자 13명은 어린이집 관계자 3명, 원생 2명, 가족 3명, 최초 확진자 관련 성경모임 2명, 성경모임 장소 방문자 3명이다.

역학조사를 통해 해당 어린이집은 거실과 화장실 등을 공동사용하고 있었으며 교사는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원아의 마스크 착용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번 집단감염이 동대문구 성경모임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있다.

역학조사 결과 어린이집 교사는 지난 13일 동대문구 성경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13일 성경모임 참석자 중 2명도 추가 확진됐고 해당 성경모임 장소를 방문한 3명도 추가로 확진됐다.

시는 추가 위험도 평가를 통해 구체적인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어린이집 근무자 및 접촉자 31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 제외 양성 12명, 음성19명이 나왔다.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어린이집은 임시폐쇄됐고 긴급방역이 실시됐다. 시는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봉구의 한 노인요양시설에서도 확진자 14명이 추가로 발생해 총 15명이 집단감염됐다. 이 수치는 서울시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시에 따르면, 22일 해당 센터 이용자 1명이 최초 확진됐다. 이후 직원 및 이용자 15명에 대해 코로나19 양성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직원 7명 중 6명, 센터 이용자 8명 중 8명 총 14명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 집단감염이 4명의 확진자가 나온 인근 아파트단지 관련 확진과 관련이 있는지도 조사중이다.

현재 도봉구 소재 아파트단지 관련 확진자는 총 4명이다.

최초 확진자는 도봉구 요양원 관련 확진자로 아파트 관련 확진자 중 2명이 해당 요양원 관련 확진자로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요양원과 아파트 거주자 감염 사이의 연관성은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관악구 소재 삼모스포렉스 사우나 관련 확진자도 4명 늘어 관련 확진자는 총 20명이다. 이중 서울 지역 확진자는 19명이다.

확진자 20명은 직원 6명, 이용자 9명, 가족 및 지인 5명이다.

사우나 직원 및 방문자, 접촉자를 포함해 664명에 대해 검사를 시행했고 최초 확진자 제외 양성 19명, 음성 512명이 나왔다. 나머지는 진행중이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영등포구 소재 LG트윈타워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5명 발생했다.

앞서 이 회사 직원 1명이 21일 최초 확진된 후 전날까지 4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5명이이다.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 5명은 모두 같은 회사에 근무하며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마스크는 착용했으나 협력업무가 많아 수시로 회의를 개최했고 이 과정에서 함께 음료를 섭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회의나 음료섭취 과정에서 감염 위험이 노출됐다고 보고있다.

서울시 즉각대응반은 해당 층을 임시폐쇄하고 긴급방역을 실시했으며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다.

한편 서초구 소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도 전날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삼성 서초사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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