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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최연소 최고위원…이낙연이 택한 박성민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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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최고위원 내정자. (사진=박성민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당 지도부를 구성하면서 20대 대학생을 최고위원 중 한 명으로 깜짝 발탁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대표의 선택을 받은 이는 박성민 당 청년대변인이다. 1996년생으로 올해 24세인 박 최고위원 내정자는 지난해 8월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씀'을 통한 공개 오디션을 거쳐 청년대변인으로 임명됐다. 현재 고려대학교 휴학 중이다.

파격적인 인사다. 역대 민주당 최고위원 중 최연소이며, 대학생이 민주당 최고위원에 이름을 올린 것도 이번이 최초다.

박 내정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사태나 류호정 정의당 의원의 복장 논란 등에 대해 청년의 시각이 담긴 논평을 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박성민 내정자는 청년을 대표할뿐더러 청년대변인으로서 역량 높이 평가받아온 인재"라고 소개했다.

이어 "특히 청년이자 여성으로서 젠더 문제에 기민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강점을 갖췄다"며 "청년들의 어려움을 아울러서 가감 없이 소통하고 당에 건의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갈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청년 정책을 발굴·추진해 청년층을 향한 구애를 이어감은 물론이고 민감한 사안으로 다가올 수 있는 젠더 문제에도 적절히 대응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는 이 대표의 선택으로 보인다.

박 내정자는 언론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 대표께서 직접 연락을 주시면서 최고위원이 돼달라고 부탁하셨다. 청년이고 여성이니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저도 열심히 하겠다고 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젠더나 청년 이슈에서 우리 당이 그동안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느냐. 일련의 사태를 통해서 2030 세대의 지지율이 많이 떨어진 상황인데 그런 면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청년 안에서 소통할 사람이 필요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 내정자는 이번 학기 대학교에 복학해 최고위원과 학업을 병행할 계획이다.

그는 "언택트 시대이고 사이버 강의도 많아져서 (일정 조율이) 용이한 부분이 있다. 워낙 (당무가) 중요한 일이니 당의 일을 좀 더 우선할 생각"이라며 "대학생과 직접 소통할 수 있고, 대학생으로서 갖는 어려움이 여전히 있기 때문에 최고위원 역할 수행에 더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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