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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유입된 장마철 쓰레기, 수질 악화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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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호 무산소층 형성돼 있는 상태, 수질 악화는 불가피
결국은 새만금 해수유통이 대안

비응항 인근 새만금호 내측에 쌓인 장마철 유입 쓰레기. 이미 악취가 나고 있다(사진=도상진 기자)

 

매년 장마철마다 새만금호에 각종 쓰레기가 유입되면서 수질 악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

지난주 많은 비가 전북지역에 내린 이후 만경강과 동진강을 타고 내려온 쓰레기가 새만금호에 유입됐다.

유입된 쓰레기는 배수 갑문을 통해 바다로 빠져나가기도 했지만 방조제에 막혀 상당 부분 남아 있고 물속에 침전되기도 했다.

비응항 건너편 새만금호 내측가에도 나뭇가지와 풀 스티로폼, 페트병, 플라스틱 등 쓰레기가 육지처럼 쌓여 있고 벌써부터 악취가 나고 있다.

이러한 새만금호 장마철 쓰레기에 대해 환경단체 관계자는 매년 반복되는 것이지만 수질 악화를 가중시키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 오동필 공동대표는 해수가 유통되지 않은 상태에서 새만금호는 이미 수면에서 3m 아래는 무산소층이 형성돼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유기물 유입은 혐기화하는 것이며 분해되는 것이 아니라 썩게 된다고 말했다.

새만금 신시배수갑문(사진=도상진 기자)

 

새만금호 수질을 본다면 쓰레기가 바다로 빠져나가는 것이 차라리 다행이라는 것이 오동필 대표의 설명이다.

유입되는 장마철 쓰레기가 새만금호 수질에 악영향을 주지만 환경부나 농어촌공사, 새만금개발청은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상황이다.

장마철 쓰레기로 인한 새만금호 수질 악화 문제도 결국 새만금호의 해수유통 밖에는 대안이 없다는 것이 환경단체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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