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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서울대효요양병원, 증상 나타난지 6일 뒤 검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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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6일 전부터 미열·가래 등 의심증상
뒤늦게 확진 판정…병원 내 전파 우려
"182명 전수검사…같은 병실·옆 병실 환자 감염"
"입원환자 바로 조치돼야 병원 확산 막을 수 있어"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소규모 집단발병이 벌어진 경기도 시흥서울대효요양병원에서는 초발환자가 증상이 나타난 지 6일이 지나서야 진단검사가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해당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방역당국이 입원환자와 직원 등 182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초발환자와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환자 1명과 옆 병실 입원환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11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문제는 최초에 발견된 환자가 진단검사를 받기 훨씬 이전부터 미열, 가래 등 의심증상을 보였다는 점이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권 부본부장은 "증상발현일은 7월 8일로 미열과 객담 등 코로나19를 의심할 수 있는 뚜렷한 증상이 있었다"면서 "그런데 검사가 시작된 것은 지난 14일로, 만 6일정도 지난 이후였다"고 밝혔다.

이처럼 진단검사가 뒤늦게 이뤄졌기 때문에 요양병원 내 추가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현재 방역당국은 요양병원 내 발열 확인 등 감시체계가 제대로 작동됐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고위험군이 많이 상주하고 있는 요양병원의 경우 종사자의 발열감시를 반드시 해야하고, 면회도 비대면으로 진행해야 하며, 입원 환자에게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바로바로 검사와 조치가 이뤄져야 기관 내 확산을 막을 수 있다"며 "생활방역 수칙들이 이행되고 있는지 더욱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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