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지난 2015년 숨진 여성을 암매장하는데 가담했던 용의자가 서울에서 붙잡혀 경찰이 수사중이다.
천안서북경찰서는 서울 강북경찰서에서 마약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던 A씨를 인계받아 사체유기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15년 2월 18일 오전 11시쯤 천안 서북구 두정동 한 원룸에서 마약을 투여한 뒤 환각상태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을 둔기로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남성 B씨가 살인 등의 혐의로 검거됐다.
A씨는 사건 다음날 오전 2시쯤 B씨와 함께 가방을 이용해 숨진 여성을 아산시 인주면의 빈집 마당에 암매장하는데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주범인 B씨는 사건 발생 1년만인 지난 2016년 3월에 검거됐다. A씨는 지명수배가 내려져 있는 상태에서 마약사범으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신병을 인계받아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수사 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