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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여성 호텔서 성폭행"…저스틴 비버 '미투' 휘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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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저스틴 비버 성폭행·성추행 의혹 보도
다른 시기 비버 만난 여성들 "호텔서 범행 이뤄졌다" 증언
비버 측은 "그날 밤 호텔 아닌 에어비앤비 숙박" 반박
정신과 치료 받은 여성은 "비버 만난 적 없다"는 과거글 논란

(사진='벌처' 홈페이지 캡처)

 

미국을 대표하는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미투'(#METOO·성폭력 고발 운동)의 주인공이 됐다. 두 여성들에게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20일(현지시간·이하 동일) 제기된 것이다.

여성들 중 한 명인 다니엘은 2014년 3월 오스틴 음악 이벤트에서 저스틴 비버를 만나 호텔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발했다.

22일 연예 전문지인 '벌처(Vulture)'의 보도에 따르면 당시 21세였던 다니엘에게 비버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는 것에 동의하도록 했고, 그렇지 않으면 심각한 법적 문제를 겪을 수도 있다"고 압박했다.

이에 비버 측 관계자는 그날 밤 비버가 다른 곳에서 머물렀다고 반박했다.

비버 측은 "그날 밤에 저스틴 비버는 호텔이 아닌 에어비앤비에 머물렀고, 다음 날에도 다른 호텔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여성 카디는 2015년 5월 뉴욕에서 비버의 경호원이 호텔방에 그를 초대했고, 호텔방에서 비버의 성추행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처음에는 소파에서 이야기를 나눴지만 욕실에 갇힌 후 상황이 전혀 달라졌다. 비버는 카디의 신체를 만지며 성추행했고, "그만하라"는 저항도 통하지 않았다.

'벌처'는 카디의 말을 인용해 "비버는 그의 침대로 장소를 옮겨 계속하려고 했지만 카디가 비버를 발로 가격해 거실로 도망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카디는 이후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 등을 받았다. 그러나 사건 한달 후인 2015년 6월 카디가 SNS에 "비버를 만난 적이 없다"고 적은 글이 발견돼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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