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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北 연락사무소 폭파 영향 제한적…주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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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선물환율 급상승했지만, 이후 상승제 제한
주요국 주식시장과 韓 신용위험지표 안정적

북한이 지난 16일 오후 2시 50분경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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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17일 남북공동 연락사무소 폭파에 따른 금융 시장 영향을 점검한 결과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금융위는 이날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장 시작 전 내부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남북공동 연락사무소 폭파 사건으로 역외선물환율이 급상승했지만 이후 상승세는 제한됐고, 간밤 주요국 주식시장과 한국의 신용위험지표(CDS프리미엄) 등도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서다.

대다수 국내외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향후 추가적 상황 변화가 있는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신중한 시각도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는만큼 경계심을 갖고 금융 시장 상황과 지정학적 리스크의 향후 금융시장 파급 효과에 대해 예의 주시하며 필요한 대응 조치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증시는 오전 내내 적은 폭의 급등락을 거치고 있지만 다소 상승한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50분 현재 1.12포인트(0.05%) 상승해 2139.17을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900억 넘게 순팔아치웠지만 개인이 1800억 넘게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같은 시각 0.80포인트(0.11%) 올라 736.18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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