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강소기업 100 함께 성장 마중물 선언식'에서 강소기업 대표들이 강소기업 사회 환원 공동선언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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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기술 중소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연구개발(R&D) 분야 지원이 강화되고 보증 한도가 상향 조정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한국거래소 등과 함께 '강소기업100 함께 성장 마중물 선언식'을 열고 강소기업에 대한 추가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중기부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지난해 55곳을 1차 모집한 데 이어 올해 45곳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이날 강소기업에 대한 보증 한도가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일반기업은 기술보증기금 보증 한도가 15억원이지만 강소기업은 30억원으로 올렸고 예외적으로 신용보증기금과의 중복 보증지원도 지난 3월부터 허용됐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또 R&D 분야 지원과 관련해 강소기업에 부여하던 가점(5점) 적용 방식이 바뀐다. 기존에는 다른 가점과 합산해 강소기업에 최대 5점이 부여됐지만 강소기업에 별도 가점에 더해 5점이 추가로 부여된다.
강소기업의 도전적 R&D 투자를 독려하기 위해 콜옵션(주식을 미리 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 부여 등의 인센티브를 준다. 강소기업 단독으로 진행하는 기술개발 사업과 대학·연구기관이 협업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강소기업이 지원사업을 안내받고 애로사항을 원스톱(One-Stop)으로 건의하는 전담지원단도 운영 중이다.
이날 선언식에서 기술보증기금과 한국거래소는 비상장 강소기업 38곳의 상장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한국거래소는 비상장 강소기업에 성장 단계별로 1 대 1 맞춤형 상장 컨설팅과 상장설명회, 기업설명회(IR) 등을 통해 증시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강소기업들이 기술독립을 선도하고 글로벌 명장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