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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7·양성반응 46… 베이징 '신파디시장' 코로나19에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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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7명중 6명이 대형도매시장과 관련
46명은 면봉검사에서 양성 반응
시장 폐쇄하고 상인들 대상 핵산 검사 돌입
방역등급 하향 일주일여만에 상향 검토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영업이 중단된 징션(京深) 수산 시장에서 12일 마스크를 쓴 보안 요원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57일만인 지난 11일 1명이 발생한 데 이어 이튿날인 12일에 6명이 또 다시 신규확진자로 판명났다.

특히 이틀 동안 발생한 7명의 신규확진 사례 가운데 6명애 펑타이취(豊臺)구의 대형 농수산물도매시장인 신파디(新發地) 도매 시장과 관련이 있었다.

11일에 또 랴오닝성에서 나온 2명의 무증상감염자도 신파디시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오 함께 베이징시 위생당국의 면봉 검사 결과 신파디 시장상인 517명중 45명에서, 하이딩구 농산물시장에서 1명 등 46명에게서 양성 반응이 나와 집중관리를 받고 있다.

이들은 현재 인후통과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다.

베이징 위생당국은 신파디시장에 대해 감염원 조사도 실시했는데 수입 연어를 절단할 때 쓰는 도마에서 코로나19가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그러나 수입 연어와 관련된 9명은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중이다. 시장내 소 및 양고기, 돼지고기, 채소, 과일가게에서는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았다.

신파디시장은 서울의 가락동농수산물시장과 같은 대형 농수산물도매시장이어서 시장 상인과 손님 등을 통해 광범위하게 퍼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베이징시는 13일부터 신파디시장을 폐쇄하고 14일 전인 5월 30일 이후 시장과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들을 상대로 핵산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베이징시는 시내 98개 의료기관에서 하루 9만건의 핵산 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신파디시장 주변 주택단지는 봉쇄식 관리에 들어갔으며, 시장을 지나는 버스노선도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

신파디시장에서 생선 등을 떼어오는 베이징 시내의 횟집 등도 이날 영업을 하지 말라고 통고를 받았다.

베이징시는 요식업 방역등급을 3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조정해 1m 이상 거리를 유지한 채 식사를 해야 하고 식당 내 최대 수용인원도 제한을 받게 된다.

베이징의 문화·스포츠·관광 업계의 방역 등급도 곧 조정될 예정이다. 오는 15일 재개하려던 초등학교 1·2·3학년의 등교수업도 연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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