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줄 사고 막는다"…낡은 소방호스의 이유 있는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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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해경, 홋줄마찰보호대 무료 제공

(사진=통영해경 제공)

 


낡은 소방호스가 바다에서 생명을 지키는 데 필요한 홋줄마찰보호대로 변신했다.

통영해양경찰서는 홋줄 절단으로 인한 각종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같은 정책을 펼쳤다고 1일 밝혔다.

홋줄마찰보호대는 선박이 정박할 때 홋줄이 쓸리지 않도록 방지하기 위한 안전 물품이다.

홋줄이 쓸려 낡거나 장력 등에 의해 터지면, 배 위에 있는 선원들은 치명적인 인명사고가 나는데 이를 막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홋줄이 터지는 사고로 해군 최종근 하사가 숨지기도 했다.

그런데도 이들은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걸레나 옷가지 등을 마찰보호대로 이용하고 있다.

해경은 이 문제에 착안해 소방서와 협의를 통해 낡은 소방호스를 마찰보호대로 제작해 어업인들에게 무료로 전달했다.

통영해경관계자는 "이번 홋줄마찰보호대를 제작해 어업인과 바다가족에게 보급했다"며 "해양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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