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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돌잔치發' 성동구 일루오리 19명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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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일루오리' 관련 확진자 오늘 19건 추가 발생
은평구 아버지→8살 아들 감염..."은혜교회 관련 전파"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이른바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성동구 음식점 '일루오리'를 통해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에서도 쿠팡 부천 물류센터 및 양천구 은혜감리교회 확진자도 늘었다.

서울시는 27일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24명 늘어 총 807명이라고 밝혔다.

이중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129명이다. 클럽 등을 직접 방문한 뒤 확진된 인원이 67명이고, 관련 지인이나 가족 등이 62명이다.

특히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돼 인천의 한 학원강사와 부천의 돌잔치를 거쳐 서울 성동구 소재 음식점 '일루오리' 인근에서 새로 확진된 환자가 이날 19명 늘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성동구 소재 음식점 일루오리와 관련해 5,6,7차 감염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19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음식점 일루오리는 경기 부천 소재 돌잔치에 참석했다가 감염된 광진구 13번 확진자의 근무지다. 부천 돌잔치는 앞서 이태원 클럽을 방문하고도 자신의 동선과 직업을 속인 인천의 한 학원강사로부터 시작된 확산이 퍼진 곳이다.

시에 따르면, 성동구 23번 환자로 확진된 61세 여성이 지난 13일 자신의 일행과 식당 일루오리를 방문하면서 연쇄감염이 시작됐다. 23번 환자는 지난 24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13일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인근의 '이가네곱창', '7080라이브', '참나라숯불바베큐' 등을 방문했고 이 과정에서 접촉자인 식당 종업원과 옆 테이블 손님 등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에는 일루오리 종업원 1명과 7080라이브 종사자 1명이 추가로 감염돼 총 2명이 추가 확진자로 분류됐다. 나 국장은 "총 307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고 추가 접촉자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경기 부천 소재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도 서울에서 5명 발생했다.

앞서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던 인천 거주 40대 여성이 부천 돌잔치에 참석했다가 확진됐다. 이후 이날 오전까지 전국적으로 2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는 물류센터 확진도 이태원 클럽 관련 'N차 감염'으로 보고있다. 나 국장은 "원칙적으로 (이태원클럽 N차 감염이) 맞지만 물류센터 접촉자가 많아 질본과 협의해 별도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은평구에서 초등학생과 아버지가 연달아 확진됐던 사례는 양천구 소재 은혜감리교회 관련 전파인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은평구 응암2동 거주자인 40대 남성과 8살 초등학생 아들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버지가 21일, 8살 아이가 25일 확진된 점으로 미뤄 아버지로부터 아이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역학조사를 통해 이 아버지가 18일 서울 종로구 소재 식당 장수삼계탕을 이용했는데 이때 은혜교회 관련자가 접촉한 사실을 확인했다.

앞서 의정부 소재 주사랑교회 목사가 확진자인 양천 은혜감리교회 전도사와 영어성경연구회 모임을 함께했다가 감염됐는데, 은평구 거주 아버지가 주사랑교회 목사와 동시간대에 같은 음식점을 이용한 것이다.

나 국장은 "관련 접촉자는 98명이고 이외에 선제검사 대상을 포함해 총 112명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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