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는 부녀 확진자 부친의 학교에 근무하는 직원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3차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부산에서는 부산의료원 간호사인 아버지가 근무하는 학교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3차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부산의료원 간호사 등 부녀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천여 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추가 확진자가 한 명만 나왔지만, 바이러스 잠복 기간이 남아있는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부산시는 22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밤새 진단검사 632건이 이뤄졌고,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규 131번 환자(71·여·북구)는 부녀 확진자 중 부친인 128번의 직장 동료다.
이 확진자는 직장 내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보건당국은 부녀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부산의료원 의료진 961명, 교회 성도 139명, 학교 교직원 5명 등에 대해 전수조사를 한 결과 1명만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128번 확진자와 접촉한 7명 중 1명이 결과를 앞두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시는 이들 부녀와 접촉한 이들이 천여명에 달하지만 확진자가 1명 추가되는데 그쳐 다소 안도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아직 바이러스 잠복기가 남아 있는 만큼, 자가격리자들의 상태를 예의주시하며 추가 감염사례가 나올 것에 대비하고 있다.
그밖에 일본에서 입국한 130번(28·여·남구) 확진자는 20일 날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이 났다.
11일 미국에서 입국한 132번 환자(30·여·수영구)도 21일 부산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이 났다.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추가되면서 부산 누적 확진자는 132명으로 늘었다.
현재 자가격리자는 3296명이다. 시는 지금까지 자가격리 이탈자 11명을 적발해 고발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