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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모드' 전환, 코로나 저지 → 경제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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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개방 태스크포스 멤버 14일 공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7일 백악관 브리핑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미국내 코로나19 환자 증가폭이 둔화되면서 미국 정부의 국가운영 기조가 코로나 저지에서 경제 재건으로 발 빠르게 태세 전환할 기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코로나 대응 관련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로 망가진 미국 경제 재건을 위해 백악관에 새로운 태스크포스를 두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팀장으로 있는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와 별도로 '국가개방(opening our country) 태스크포스 또는 위원회'를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태스크포스 구성과 관련해 오는 14일 구성원들을 공개할 것이며, 새 태스크포스는 원격으로 회의를 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딸인 이방카 트럼프도 태스크포스에 합류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태스크포스의 본격적인 활동시기는 사회적 거리두기 가이드라인 연장 종료 시점인 5월 초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시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 동안 억측만 많았던 경제재건위원회를 공개적으로 띄운 것은 미국의 코로나19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한 때문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 사망자가 당초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초 백악관 관측치인 24만명 보다 적은 10만명 아래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그는 또 코로나 감염 확산세도 정점 근처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또 감염 확산 우려가 컸던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상황이 안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존스홉킨스대학통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49만1358명, 사망자는 18,316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감염자 하루 발생 숫자는 4일 34,196명, 5일 25,316명, 6일 31,210명, 7일 33,460명, 8일 31,935명, 9일 33,536명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래프상으로는 4일 정점을 찍은 이후 횡보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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