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세계식량가격지수 2개월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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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세계식량가격지수 172.2포인트...2월 대비 4.3%↓
곡물·식물성유지·유제품·육류·설탕↓

공공비축미 수매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로 세계식량가격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3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식량가격지수는 2월(180.0포인트) 대비 4.3% 하락한 172.2포인트를 기록했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로 2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전년 동월(167.6포인트) 대비 2.7% 상승했다.

특히 곡물, 식물성유지, 유제품, 육류, 설탕 가격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곡물 가격지수는 2월(167.8포인트)보다 1.9% 하락한 164.6포인트를 기록했다. 쌀을 제외한 주요 곡물 가격이 2개월 연속 하락했다. 반면 쌀 가격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018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식물성 유지 가격지수는 2월(158.1포인트)보다 12.0% 하락한 139.1포인트를 기록했다. 식물성 유지 가격은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팜유 가격 하락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견인했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2월(209.8포인트)보다 3.0% 하락한 203.5포인트를 기록햇다. 유제품 가격은 4개월간의 상승 이후 최초로 하락했으며 전년 동월(204.3)에 비해서도 소폭 감소했다.

육류 가격지수는 2월(177.0포인트) 대비 0.6% 하락한 176.0포인트를 기록했다. 육류 가격은 3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전년 동월(164.4) 대비 7.0% 높은 수준이다. 반면 돼지고기 가격은 시장이 전반적으로 긴축되면서 상승했다.

설탕 가격지수는 2월(209.7포인트)보다 19.1% 하락한 169.6포인트를 기록했다. 설탕 가격은 코로나19에 따른 여러 국가의 격리 조치로 외식 부문 수요가 감소하여 급락했다.

FAO는 2019/2020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은 27억 2060만t으로 2018/2019년도 대비 2.4%(6460만t)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9/2020년도 세계 곡물 소비량은 27억 2150만t으로 2018/2019년도 대비 1.2%(3250만t)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9/2020년도 세계 곡물 기말 재고량은 8억 6110만t으로 2018/2019년도 대비 1.0%(830만t)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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