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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망자, 1명 빼고 모두 기저질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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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1명당 3개 기저질환…고혈압, 당뇨, 치매, 호흡기 질환, 심장 질환 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국내 코로나19 사망자 165명 가운데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64명의 환자는 1인당 평균 약 3개의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고, 주요 기저질환으로는 고혈압, 당뇨, 치매 순으로 많이 앓고 있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정은경 본부장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165명이 사망했는데 기저질환이 없는 사람은 1명이고, 164명은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총 9887명으로, 이 가운데 165명이 숨져 치명률 1.67%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80세 이상 사망자 84명, 치명률 18.58%에 달하고, 70대 사망자와 치명률은 각각 46명, 6.99%, 60대는 23명, 1.85%다.

다만 50대 이하부터는 비교적 치명률이 낮아져서 50대는 0.54%(10명), 40대는 0.08%(1명), 30대 0.10%(1명)이다.

정 본부장은 "60대 이상 노령자가 많다 보니 고혈압 66%, 당뇨 44%, 치매 33%, 호흡기계 질환 30%, 심혈관 질환 및 심부전 등 심장 질환이 23.6% 가량 있었다"며 "사망자 1명이 3개 정도 기저질환을 갖고 있던 것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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