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여상규 의원이 올해 1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선거를 위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29일 여상규·박맹우·백승주 등 현역의원 3명을 추가 영입했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기존 17명에 이들 3명을 더해 현역 국회의원 20명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하게 됐다. 원내 교섭단체 지위를 확보하면 선거보조금 지급일인 오는 30일 55억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새로 합류한 인사 중 여상규 의원은 한국당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으로 위촉됐다. 경남 사천‧남해‧하동에서 3선 의원을 역임했고, 일찌감치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울산 남을을 지역구로 둔 재선의 박맹우 의원은 선대위 총괄본부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게 통합당 공천 경선에서 패배했다.
경북 구미갑 초선인 백승주 의원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임됐다. 국방부 차관 출신으로 통합당에서 자신의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한국당 대표인 원유철 의원에 따르면 이날 추가 영입된 3명 외에 3~4명의 현역 의원이 더 입당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