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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7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이 정상적으로 개최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다른 시나리오도 검토중”이라고 말하자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연기를 시사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19일 “다른 시나리오도 검토중”이라는 발언과 동시에 “중단은 의제에 없다”고 말해 처음으로 연기를 시사한 것이라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바흐위원장이 처음으로 올림픽 연기 가능성에 대한 운을 띄웠다고 해석했다.
NHK는 “다른 시나리오도 검토중”이라는 바흐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일반적 개최 이외의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것이라고 전했다.
NHK는 또 바흐 위원장이 중단에 대해서는 "의제에 오르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대회 개최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는 자세를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이와함께 요미우리.도쿄신문 등도 바흐위원장의 발언을 상세하게 전달했다.
일본 언론들은 이날 한.중.일 외무장관 화상회담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회의 후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한국과 중국이 '완전한 형태'의 도쿄올림픽 개최를 지지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일본 언론은 '완전한 형태'라는 게 오히려 취소나 무관중 개최, 경기 축소 대신 '연기'를 염두에 둔 단어라고 해석했다.또 이날 야마구치 가오리 일본올림픽위원회(JOC) 이사는 니혼게이자이에 "지금은 선수들이 만족스럽게 준비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27일 JOC 이사회에서 '연기'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그리스에서 채화된 올림픽 성화가 일본에 도착했다. 성화는 지난 12일 채화됐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그리스 내 봉송행사가 이틀 만에 중단돼 곧바로 아테네로 옮겨졌다. 성화는 26일부터 121일간 봉송 릴레이를 거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