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전서 격리된 대구 경북 승객들(사진=연합뉴스)
외교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세계 각국에 격리돼있는 우리 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신속 대응팀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3일 기자간담회에서 “신속 대응팀을 우리 국민이 많이 격리된 지역에 보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다만 “우리 대응팀도 입국하면 14일 격리가 돼야 하는데 예외로 인정해줄지 여부를 알아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 세계 각국에서 격리 상태에 있는 우리 국민은 1200여명이며 중국(960여명)과 베트남(270여명)에 가장 많다.
외교부는 또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상황과 적극적인 방역 작업을 알리기 위해 이르면 이번 주중 주한외교단 설명회를 다시 열 계획이다.
한편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을 제한(금지 및 절차 강화)하는 국가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87곳으로 전날보다 4곳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