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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군사적 긴장완화 도움 안 돼,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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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30분부터 정의용 안보실장 주재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
北, 이날 오후 원산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 두 발
"배경과 의도 분석, 한반도 둘러싼 군사안보 상황 점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2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고 북한의 발사체 관련 배경과 의도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정의용 안보실장은 오늘 오후 1시30분에 국가지도통신망을 통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 및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긴급 화상회의를 가졌다"며 "오늘 오후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하면서 2월 28일에 이어 합동타격훈련을 실시한 배경과 의도를 분석하고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전반적인 군사안보 상황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또 "관계 장관들은 북한이 지난해 11월 말 이후 3개월만에 단거리 발사체 발사를 재개하고, 특히 원산 일대에서 합동타격 훈련을 계속해 군사적 긴장을 초래하는 행동을 취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며 "북한의 이러한 행동은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이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관계 장관들은 이번 발사체의 세부 제원 등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정밀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은 오늘 오후 원산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해달 발사체는 고도 35㎞로 240㎞를 날아간 것으로 우리 군당국은 파악 중이다.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지난해 11월 28일 이후 95일 만이다.

당시 북한은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초대형 방사포' 2발을 발사한 바 있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군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합참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은 뒤 곧바로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를 통해 북한의 추가 동향을 파악하면서 정 실장 주재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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