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독일의 권위지인 슈피겔이 한국의 코로나19 대처에 있어서 '투명성'을 높이 평가했다.
슈피겔온라인은 지난달 29일 '코로나19, 한국의 전략은 단호한 투명성'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정부는 환자들에게 대단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이외에도 철저한 투명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 정부의 투명한 대처방식 중 하나로 코로나19 사태 초기 한국 정부가 확진자의 방문 장소와 일시를 매우 정확하게 기록·공개한 것을 꼽았다.
한국 정부가 스마트폰을 통해 코로나19 상황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것에 대해서도 "내용이 대단히 상세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런 접근방식은 전 세계의 의료진들에게 새로운 바이러스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프랑크푸르터룬트샤우온라인은 지난달 26일 '한국, 법치국가의 한계 시험중'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에서 많은 감염자 수가 나타난 것은 자유로운 언론과 민주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는 전문가의 견해를 실었다.
조지메이슨대학 한국분교 방문학자인 안드레이 아브라하미안 교수는 "한국에서 감염자 수가 많이 나타나는 것은 그만큼 한국이 뛰어난 진단능력을 갖추고 있고 또 자유로운 언론과 민주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중국에 대해서는 "분노한 시민사회도 없고 정부를 비판하는 시위도 벌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불투명한 방식으로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당 간부들에 대해 보도할 수 있는 독립적인 언론매체도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