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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의 나라'·'사돈의 나라'도 한국 비행기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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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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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가 하노이 공항에 이어 호찌민 공항에도 한국발 여객기 착륙을 불허하기로 하면서 국내 항공사들이 현지에 발이 묶인 승객들을 데려오기 위해 이틀째 빈 비행기를 띄웠다.

아시아나항공은 1일 하노이행과 호찌민행 빈 비행기를 띄워 현지 승객들을 태우고 돌아올 예정이다.

또한 이날 운항 예정이던 하노이 1편과 호찌민 1편, 다낭 1편도 운항을 취소했다.

대한항공도 이날 호찌민행 2편과 나짱행 1편, 다낭행 1편을 빈 비행기를 보내 현지에 있는 승객들을 귀국시킨다는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두 항공사는 남아 있는 승객들을 모두 데려올 때까지 빈 비행기를 운항하고 그 이후에는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다.

베트남 당국은 전날 오전 승객을 태운 한국발 여객기가 인천공항을 출발한 뒤에 하노이 공항 착륙을 거부했고 밤에는 호찌민 행 여객기의 호찌민 공항 착륙도 거부했다.

터키도 1일 0시를 기해 한국과 이탈리아,이라크를 오가는 모든 여객기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이날 오후 2시15분 인천을 출발해 터키 이스탄불로 향할 예정이었던 KE955편의 운항을 취소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이날 오후 1시25분 출발 예정이었던 인천발 이스탄불행 OZ551편을 결항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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