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기도청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수도권까지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하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도내 모든 위험 집단시설에 대한 예방적 코호트 격리(공통적인 특성을 가진 집단을 일정 시간 격리하는 조치)를 지시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도내 노인 등 감염 취약계층이 밀집한 1824곳에 대해 즉각·예방적 코호트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모든 노인요양병원·시설, 양로시설, 장애인 거주시설, 정신요양 시설·기관 등이 집단 격리된다.
이 지사는 "수도권까지 집단감염이 나타나고 있다"며 "과중한 비용과 불편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우리의 방역 조치가 바이러스보다 빨라야 한다"며 이번 조치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병상과 의료 인력·장비를 충분히 갖추고 있다"며 "걱정 말고 개인위생수칙만 철저히 지켜달라"고 도민들에게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