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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코로나19 확산에 급여 반납에 휴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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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무급→임금 70% 보장 유급 휴직으로 변경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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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큰 타격을 받은 저비용항공사가 연신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이날 지급할 예정인 2월 임직원 급여를 40%만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스타항공 최종구 대표는 사내 게시판을 통해 "올해 1월 말부터 급속히 확산된 코로나19 사태는 정상 회복을 위해 매진 중인 회사를 다시 한번 최악의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면서 "임직원의 2월 급여를 40%만 지급하고 연말정산 정산금을 포함한 나머지 급여는 추후에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어 "미지급된 급여는 빠른 시일에 지급 될 수 있도록 최우선으로 할 것이며 회사 정상화를 위한 모든 조치를 해나갈 것"이라며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임직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이해를 당부 드린다"고 설명했다.

에어서울은 모기업인 아시아나항공의 결정에 따라 모든 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2월부터 대표 30%, 임원 20%, 부서장 10%의 임금을 자진 반납했다. 특히 3월은 더욱 어려워진 시장 환경으로 인해 대표와 임원, 부서장 모두 급여를 100% 반납한다.

또 전 직원을 대상으로 3월 이후 1개월 이상 무급휴직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에어서울은 3월부터 예약 부진 노선에 대해 추가 감편 및 운휴에 돌입한다. 1월 말부터 중국 노선만 운항을 중단했으나 3월부터 일본과 동남아 노선으로 운휴 노선을 확대한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악재가 닥쳤지만 전사적인 경영 정상화 활동 동참으로 위기를 잘 헤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당초 시행하기로 했던 무급 휴직 대신 임금의 70%을 보장하는 유급 휴직으로 변경한다. 다음달부터 6월까지 희망자에 한해 유급 휴직 제도를 실시하면서 70%의 임금을 지급한다.

또 희망자에 한해 해당 기간 동안 하루 4시간으로 근로시간 단축과 2~4일 근무하는 주당 근로일 단축 등도 유급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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