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사 전경(사진=자료사진)
제주시(시장 고희범)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의 6개 도시에 마스크 4만여 개를 지원한다.
제주시는 중국 6개 자매.우호 도시에 5000만원 상당의 마스크 4만여 개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지만 중국 내에서는 마스크를 구입할 수도 없어 확진자와 사망자가 늘어나는데 따른 조치다.
마스크는 코로나19 감염자와 인구 등을 고려해 확진자가 없는 훈춘시와 확진자 수가 적은 래주시에는 각각 5000여 개가 지원된다.
또 계림시 등 4개 도시에는 각각 7500여 개가 공급되는 등 이달 안에 모두 4만여 개가 중국 6개 도시에 지원된다.
제주시와 자매도시인 중국 래주시와 계림시는 각각 1995년과 1997년 자매결연을 한 이후 대표축제 방문과 공무원 파견, 한·중·일 어린이서화교류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제주시는 중국 자매.우호도시 마스크 지원으로 코로나19 극복은 물론 우호협력 관계도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제주시와 자매결연을 한 중국 도시는 계림시와 래주시 2곳이고, 우호도시는 곤산시와 양주시, 훈춘시, 의오시 등 4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