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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서 온 23번 환자, 8명 동행…서대문 등 서울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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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번 확진자 중국 우한에서 온 관광객
지난달 23일 입국해 2주간 관광
서울 관광지 몰린 중구, 서대문구 체류
동행자 중에서 1명도 현재 의심 증세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3번째 확진자인 50대 중국 여성은 이번 바이러스의 발병지인 중국 우한에서 온 관광객으로 2주간 한국 관광을 하며 서울 중구와 서대문구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3번째 확진자는 중국 우한에서 온 관광객이 맞다며 전날 경찰에 발견돼 검사를 진행,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3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23일 입국했다. 당시는 중국 후베이성 체류자에 대한 국내 입국 제한 조치가 없던 상황이었고 또 23번째 확진자에게서도 드러난 증세가 없어 공항 검역 단계에서 걸러내지 못했다.

그나마 보건당국이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를 진행하면서 그의 존재가 확인될 수 있었다.

정부는 지난달 13일부터 26일 사이에 중국 우한시에서 입국한 2,991명(내국인 1,160명, 외국인 1,381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해당 조사는 지금도 진행 중이다.

23번째 확진자는 전날(5일) 확진 검사가 이뤄지기 전까지 약 2주간 서울 시내를 관광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크 쓰고 근무하는 경찰들. (사진=연합뉴스)

 

체류 지역은 서울 중구와 서대문구였다.

그는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머물렀고 이후 서울 서대문구로 이동해 체류했다. 이후 보건당국에 의해 서대문구에서 머물고 있는 것이 확인되면서 확진 검사는 서대문구 보건소에서 진행했다.

서울 명동과 신촌, 홍대 등 서울 내 주요 관광지를 찾았을 가능성도 매우 높아진 상황이다.

한편, 23번째 확진자와 동행한 여행객 8명 중 현재 1명에게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증세가 나타나 격리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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