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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 건너뛴 소니의 속내…플스5 데뷔는 가을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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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쇼 E3는 2년 연속 패싱, 가전쇼 CES에 등장

(사진=en24.com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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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가 오는 6월 미국 로스에인절스 LA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규모 게임 전시회인 E3 2020 불참한다. 기대감을 모았던 차세대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5는 하반기 공개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소니(SIE)는 13일(현지시간) 주요 매체에 보낸 대변인 성명을 통해 E3 2020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ESA에 대해 존중하지만 E3 2020의 비전이 올해 우리가 초점을 맞춘 것에 적합한 장소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올해 전 세계 수 백여 개의 소비자 이벤트에 참여해 팬들이 플레이스테이션 제품군의 콘텐츠를 경험하는데 중점을 두려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플레이스테이션4에 출시될 환상적인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으며 곧 출시될 플레이스테이션5를 조만간 출시해 팬들과 기쁨을 나누는 한 해가 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니가 전례를 깨고 플스5 출시를 위한 단독 이벤트를 개최할 가능성도 나오지만 이에 대해 소니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는 않았다. 역시 하반기 차세대 엑스박스 공개가 예정된 마이크로소프트는 E3 2020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월 게임 어워드에서 차세대 엑스박스(Xbox)의 새 이름인 '엑스박스 시리즈X(Xbox Series X)'와 디자인을 짧게 공개한데 이어 이번 E3에 추가 상세 정보가 공개될 전망이다.

소니는 앞서 지난 7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규모 가전쇼 CES 2020에서 플스5 로고와 일부 사양을 깜짝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플스5에는 3D 오디오 사운드, 햅틱 어댑티브 트리거, 하드웨어 기반 레이트레이싱, 울트라HD 블루레이, 고속 SSD 등이 탑재된다.

일각에서는 소니가 게임기 이상의 라이프 엔터테인먼트 디바이스로 플스5의 범주를 확장하려는 전략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최근 TV 등 A/V 가전시장에서 오디오 및 화질(4K~8K) 성능이 중요해지고 있고 게임 컨트롤러 등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햅틱 어댑티브 트리거는 디지털 촉감을 더해 다양한 동작에 강력한 시뮬레이션 경험을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콘솔은 5G와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사물(엔터테인먼트 장치)을 연결하는 스마트홈 인터랙션 디바이스로의 진화 가능성도 예견된다. 이미 게임 콘텐츠가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있고 사람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게임하는 것을 즐기기 시작했다. 스마트폰이 PC를 따분한 업무용으로 밀어낸지 오래다.

영국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매체 던오브긱(denofgeek)은 엑스박스 시리즈X와 플스5가 사실상 마지막 세대 콘솔 게임기가 될 수 있다며 하반기를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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