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방기] 외롭다면 똑똑한 반려봇 키워보실래요?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뉴스듣기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오늘의 핫뉴스

닫기
[CES 2020] 소니 'Aibo' 이후 반려 로봇 출시 붐
감정·소셜케어부터 교육·스포츠·홈케어까지 다양
'신기방기(新技訪記)'는 새롭고 독특한 기술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본격 돌입하는 올해 CES 2020에는 다양한 첨단 기술 제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중 가장 흥미로운 분야는 로봇이다.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전시장에는 배송, 헬스케어, 장난감, 컨시어지, 스포츠, 소셜케어, 교육, 홈케어 등 다양한 기능성을 가진 로봇들이 대거 등장했다. 특히 올해는 CES 2018에서 화제를 모은 소니의 인공지능(AI) 애완로봇 '아이보(Aibo)'를 잇는 친화적이고 깜찍한 AI 반려 로봇들이 주목을 끌고 있다.

고양이 디자인의 컨시어지 로봇 '벨라봇' (캡처=Pudu Tech)
네이버채널 구독

■ 컨시어지 로봇 '벨라봇'과 '홀라봇'…거기서 냐옹이가 왜 나와?

실내 운송 로봇 전문 업체인 중국 푸두 테크(pudu tech)는 컨시어지 로봇인 벨라봇(BellaBot)과 홀라봇(HollaBot) 2종을 공개했다. 이중 벨라봇은 최대 4개의 트레이를 설치해 음식이나 소품을 운반할 수 있으며 전면 멀티터치 스크린에 감정을 표현하는 고양이 이미지를 배치해 친근감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고양이처럼 가까이 다가가 가볍게 터치하면 귀여운 표정을 지으며 호감을 표현하지만 지나치게 자주 만지거나 귀찮게 하면 멀리 피하거나 불편한 표정을 짓는다.

기존 푸두봇 후속 모델인 벨라봇은 고객 응대 서비스 인력이 부족한 대형 레스토랑을 위해 개발됐다. 정확한 위치 및 탐색 기능을 자랑한다. 푸두 테크는 CES 전시장에 미래형 레스토랑 부스를 마련해 벨라봇과 실외 음식 배송 로봇인 홀라봇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P&G의 화장실 휴지 운송 로봇 (이미지=P&G)

■ 2륜형 휴지 배송 로봇 '차민'…큰 일(?) 본 후 당황했던 경험자, 손!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본 뒤 휴지가 없어 당황했던 경험이 한번쯤 있을 것이다. 도움을 줄 누군가를 애타가 불러본 일이 있는가? 잊어라 이젠 휴지는 없어도 화장실에 가져가는 스마트폰으로 휴지를 호출(?)하면 된다.

대표적인 생활용품 제조업체 P&G는 이륜형 바퀴를 적용한 블루투스 기반 휴지 운송 로봇 '차민(chamin)'을 선보였다. 익숙한 P&G 두루마리 휴지 브랜드와 캐릭터를 가져온 차민은 로봇청소기를 닮았다. 하지만 더 친근하다. 귀여운 곰 캐릭터 디자인을 적용해 가정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 다만 P&G는 이 휴지 로봇이 어떻게 두루마리 휴지를 적재하고 화장실까지 들어갈 수 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P&G는 차민 외에도 불쾌한 냄새를 감지하는 센서 스멜센스(SmellSense)와 오큘러스 VR 헤드셋이 구비된 간이 화장실 '브이아이피(VIPee)'도 공개했다. 스멜센스는 높은 수준의 이산화탄소 또는 황화수소 탐지가 가능해 실내 가스나 화학물질 등의 유입도 경고해준다.

groove X의 'Lovot'
■ "외로울땐 안아주세요" 사랑스러운 동반자 '러봇'

일본 스타트업 그루브X(groove X)가 내놓은 '러봇(Lovot)'은 귀여운 펭귄을 닮은 인공지능 반려(컴패니언) 로봇이다. 커다란 눈과 따뜻한 온기를 가지고 있어 안아주면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 척박한 현대 사회에 외로움을 느끼는 고령자나 자녀들의 정서 안정에 도움을 준다.

이륜 바퀴로 이동할 수 있으며 머리에 상투처럼 생긴 센서부에는 마이크 4개, 온도 카메라, 심도 카메라 및 AI 칩셋, 기압 센서, 온도 및 습도 센서, 조도센서, 자세 센서, 거리 센서, NFC, 장애물 센서, 터치 센서 등을 갖춰 자율주행을 하고 주인과 상호작용을 한다. 몸 전체에 20개 이상의 터치 센서를 갖추고 있어 사람이 만지는 것을 인지할 수 있다. 가격은 34만9천엔(약 377만원)이며 별도의 서비스 구독료를 받는다.

삼성전자의 인터랙션 디바이스 로봇 '볼리'
■ 스마트 가전을 하나로 묶는다…홈케어봇 '볼리'

삼성전자가 처음 공개한 반려 로봇 '볼리(Ballie)'는 공 모양으로 이동이 자유롭고 사용자를 인식해 따라다닌다. 사용자 명령에 따라 집안 곳곳을 모니터링하고 스마트폰, TV 등 주요 스마트 가전과 연동해 다양한 스마트홈 케어를 수행한다.

공 모양이지만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로봇 'BB8'을 연상케 한다. 삼성은 볼리가 로봇보다는 다양한 사물을 서로 연결하는 인러랙션 디바이스로 봐달라고 강조했다.

엘리펀트 로보틱스의 반려봇 '마스캣(MarsCat)'
■ 털 고민 없는 고양이 반려봇 '마스캣'

엘리펀트 로보틱스(Elephant Robotics)가 개발한 고양이 반려 로봇 '마스캣(MarsCat)'은 이미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를 통해 유명세를 치른 바 있다. 완전자율로 동작하며 반려 가족과의 동작·감정·터치를 감지해 상호작용 할 수 있다.

사람이 만지는 것을 느끼고, 듣고, 보고 실제 고양이처럼 걷기, 뛰기, 잠자기, 앉기, 스트레칭, 손톱 물어뜯기, 뒹굴기, 심지어 쓰레기통을 뒤지거나 공을 가지고 놀기도 한다. 쿼드코어 라즈베리 파이로 구동되어 교육이나 연구용, 상업 목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현재 킥스타터 캠페인이 진행중이다.

노인의 건강과 정서를 개선해주는 반려봇 '톰봇(TomBot)'
■ 깍쟁이 고양이보다 부드러운 반려봇 강아지 '톰봇'

역시 킥스타터를 통해 화제를 모은 애완견 반려봇 '톰봇(Tombot)'은 정서적, 신체적으로 불편한 노인이나 아이들을 위해 개발됐다. 주로 우울증, 불안, 외로움, 좌절, 환각, 치매 등으로 고통받는 노인들에게 효과적이다.

로봇은 청소나 먹이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 애완동물과 관련된 관리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반려동물은 의학적으로도 약물 치료를 줄이고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크게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려봇이 주목받는 이유다.

서큘러스의 독신자를 위한 반려봇 '파이보'
■ 1인 가정, 독신자를 위한 로봇 '파이보'

한국 스타트업인 서큘러스가 내놓은 지능형 로봇 '파이보(PiBo)'는 오래된 공상과학 영화에 나오는 깡통로봇처럼 부드러운 인상이다. 움직임과 반응과 같은 상호작용 반려봇과 달리 파이보는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시계, 알람, 날씨, 뉴스, 음악재생, 사진촬영, 스케줄 관리 등의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앱 기반으로 홈보안이나 음성 및 얼굴인식 기능의 확장이 가능하다. 리눅스 기반 서큘러스 OS를 사용해 코딩을 할 수 있다면 사용자가 직접 파이보의 다양한 기능을 프로그래밍 할 수도 있다.


베이징 케이 테크의 STEAM 교육용 모듈 로봇 '클릭'
■ STEAM 교육용 모듈 로봇 '클릭봇'

중국 베이징 케이 테크가 출품한 '클릿봇(ClicBot)'은 CES 2020 '올해의 패밀리 테크 서밋'으로 데뷔한 교육용 로봇으로 STEAM, 증강현실, 로봇 분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학습을 도와준다.

아이들이 직접 로봇을 조립할 수 있도록 '스마트 모듈' 형태로 제공된다. 블록이나 브릭, 조립형 장난감을 가지고 놀듯이 다양한 형태로 로봇을 만들 수 있고 다양한 동작과 반응을 위한 코딩 교육에 도움이 된다.

손 동작에 반응하는 등 다양한 상호작용이 가능하고, 다중 센서가 내장돼 보다 개인화된 접촉을 위해 사용자나 가족의 얼굴을 인식하는 것을 배운다. 로봇에 개성을 부여할 수 있고 술래잡기, 댄스 배틀, 퀴즈풀이, 축구와 같은 다양한 게임도 즐길 수 있다.

도움으로보다 개인적인 접촉을 위해 가족의 얼굴을 인식하는 법을 배웁니다. 또한 자신의 개성을 키우고 캐치, 댄스 배틀, 퀴즈 또는 축구 경기와 같은 여러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개발자를 위한 미스티 로보틱스의 전문가용 로봇 '미스티II'
■ 전문가를 위한 연구용 로봇 '미스티 II'

미스티 로보틱스는 기업이나 가정, 교육이나 연구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문가용 로봇 '미스티II (Misty II)'를 선보였다.

로봇 하드웨어 또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노인케어, 물류 데이터 수집, 홈케어, 환경 모니터, 자폐증 치료 등 다양한 목적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이를 실험하거나 개선하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을 들여 불완전한 프로토타입을 제작해야만 했다. 미스티 II가 바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태어났다.

개발자가 플랫폼에 빌드 할 수 있는 도구와 API가 포함되어 있고,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인터페이스 탐색 사전 구축 명령 센터, 스킬 러너, API 탐색기 등이 미스티 II에 제공된다. 트와일로,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API 외에도 아두이노, 라즈베리 파이와 같은 개발자 보드도 사용할 수 있다.

소셜로봇 '리쿠'
■ 우리집 '작은 아이' 소셜로봇 '리쿠'

소니 애완로봇 '아이보(Aibo)'와 같은 소셜로봇인 '리쿠(Liku)'는 작은 사람인형처럼 생겼고 네 발 대신 두 발로 걷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마치 애니메이션 로봇 캐릭터처럼 귀엽게 생긴 리쿠는 자율적으로 감정을 표현하며 상호작용을 통해 대인관계를 보완해가는 것을 목적으로 개발됐다.

약 45㎝에 크기에 2.5㎏의 무게에 불과한 리쿠는 작은 아이처럼 보이고 다양한 방식으로 감정을 표현하고 움직이게 할 수 있다. 음성과 큰 눈으로 감정을 주로 표현하는데 가정에서 어린이나 가족들과 어울리면 더 많은 것을 학습할 수 있다.

솔루스타의 컨시어지 로봇 '발 II'
■ 호텔·오피스 컨시어지 로봇 '발 II'

솔루스타가 내놓은 '발 II(Val II)'는 호텔, 공항, 대형 쇼핑몰 등에 도입되고 있는 대표적인 컨시어지 로봇이다. 호텔 체크인, 모바일 SIM카드 구매, 길 찾기, ID 또는 여권 스캔, 문서 인쇄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솔루스타는 호텔 객실용 보안카드를 지급하거나 보안구역 패스를 위한 신분증 스캔, 매장에서 제품 구매나 처리를 위한 바코드 인식 등이 가능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업무를 대신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얼굴인식 및 ID 솔루션 통합된 스마트 카드도 사용할 수 있다.

오므론 첨단 탁구로봇 '프로페우스'
■ 혼자서 고난도 탁구 훈련…첨단 탁구로봇 '포르페우스'


일본의 전자제어 시스템 제조업체인 오므론이 CES에 3년 연속 탁구로봇 '포르페우스(Forpheus)' 차세대 버전을 선보였다.

포르페우스는 인간 팔꿈치와 손목처럼 동작할 수 있는 6축 로봇 팔이 있어서 탁구치는 상대방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탑스틴이나 백스핀으로 공을 쳐낼 수 있다.

감지, 제어, 인공지능, 학습 등이 가능한 오므론의 핵심기술인 '센싱&씽크'와 4대의 고성능 초고속 이미지 처리 카메라가 탑재돼 상대의 감정, 신체적 형태, 기술, 라켓 위치, 속도, 볼의 궤적을 동시 감지하고 복기할 수 있다. 데이터를 분석해 각각의 플레이어의 기술 비교도 가능해 개인별 맞춤 코칭이 가능하다.

요카이 엔지니어링의 감정 로봇 '보코 에모'
■ 깜찍한 동작으로 감정 표현하는 '보코 에모'

눈사람을 닮았다. 겨울왕국 울라프의 깜찍 버전 같은 감정 로봇 '보코 에모(Bocco Emo)’는 기계식 털꼬리로 정서교감을 하는 쿠보(Qoobo)로 잘 알려진 일본 요카이 엔지니어링이 출품한 새로운 정서교감 로봇이다. 사용자가 말하는 것을 듣고 머리에 달린 꼬리를 움직이거나 볼에 홍조를 띄거나 머리를 좌우위아래로 움직여 감정을 표현한다.

요카이 엔지니어링은 로봇이 우리가 처한 고독한 사회, 특히 고령화 사회에 직면하면서 인간의 정서적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코 에모는 스마트 조명 켜기 및 끄기와 같은 간단한 스마트홈 기능도 갖췄다.

많이 본 뉴스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저작권자 ©CBSi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