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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안철수 합류' 여부에 "귀국 뒤 상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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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바른미래 실패했다"…孫 "창당한 사람의 반성과 성찰"
새보수당 창당 후 최고위 보이콧 이어져, 총선기획단 못 꾸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6일 최근 정계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전 의원과 결합 가능성에 대해 "안 대표가 중도노선을 하겠다는 (언론 인터뷰가 있었다)"며 "돌아와서 상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한 뒤 '안 전 의원과 접촉이 있었느냐'는 밀문에는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겠다"고 했다.

안 전 의원이 설 연휴(1월 24일~27일) 전까지 귀국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그의 선택지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손 대표로선 안 전 의원이 바른미래당으로 복귀하는 문제에 대해 자신과 상의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바람을 밝힌 반면, 안 전 의원 측 비례대표 의원들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한 차례 회동한 것으로 전해져 뒷말이 나오고 있다.

손 대표는 안 전 의원이 "바른미래당은 실패했고, 그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말한 데 대해 "창당했던 분으로서 반성하고 성찰하는 표현이라고 본다"고 평가헸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유승민계가 탈당해 새보수당이 지난 5일 창당된 뒤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오신환 전 원내대표가 탈당했기 때문이다. 주승용 의원을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임명했다.

하지만 손 대표는 온전히 최고위원회의를 진행, 의결하지 못했다. 주승용, 김관영 등 지도부가 여전히 회의에 불참하고 있어서다. 단적인 사례가 4‧15 총선을 대비한 총선기획단 구성 문제를 의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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