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경자년(庚子年) 첫날인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 연결다리인 선유교에서 흐린 날씨로 보이지 않는 해를 뒤로한 채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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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출근일이자 목요일인 2일은 전국에 구름이 가끔 많은 가운데 중부지방에 한때 눈이 내리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짙게 끼겠다.
이날 오전까지 일부 중부지방에 눈이 날리고, 낮부터 밤까지 강원영서남부와 경북북부내륙 일부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눈이 내리겠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0.5도, 인천 0.5도, 수원 -0.3도, 춘천 -6.5도, 강릉 0.8도, 청주 -0.3도, 대전 -2.2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6.3도, 대구 0.5도, 부산 0.6도, 울산 1.0도, 창원 0.1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10도(어제 -2∼8도, 평년 1∼9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기온은 당분간 평년보다 3∼4도 높지만,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0∼12도까지 크게 벌어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세먼지는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광주·전북·대구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됐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대기 정체로 축적된 미세먼지에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서쪽 지역과 일부 영남내륙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과 경상 해안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특히 강원산지는 2일 낮부터 3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도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0.5∼1.0m, 남해 0.5∼1.5m, 동해 1.0∼2.5m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