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90포인트(1.54%) 오른 2,170.25,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1포인트(1.02%) 오른 643.45로 종료했다. (사진=연합뉴스)
미중 양국의 무역협상 1차 합의가 확실시되자 13일 코스피가 급등해 2170선을 돌파했다. 원·달러 환율도 15.1원이나 떨어졌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90포인트(1.54%) 오른 2170.25에 거래를 마치면서 엿새째 상승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27.28포인트(1.28%) 오른 2164.63으로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코스피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월7일(2176.99) 이후 7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1단계 합의안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49억원, 4775억원씩 주식을 사들이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개인은 985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6.51포인트(1.02%) 오른 643.45로 종료했다. 지수는 6.40포인트(1.00%) 오른 643.34로 개장한 후 강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8억원, 99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049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5.10원 급락한 1171.7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4.80원 내린 1172.00원에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1160원대를 건드리는 등 하락세를 이어갔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8일 이후 약 보름 만에 1170원대로 내려갔고, 이날 낙폭은 지난해 11월2일(-16.50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